
유산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구르트 같은 발효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좋은 성분 정도로 생각할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필요성에 대해서 느끼지 못했습니다. 유산균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요구르트입니다. 요구르트나 요거트는 유산균을 이용해서 우유를 발효시킨 식품을 말하는데 동네에 있는 마트에만 가더라도 많은 유산균 관련 제품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산균은 요구르트 속 유산균의 유익함을 밝혀내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가 있을만큼 오래전부터 건강과 장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왔으며 현재에는 장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산균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유산균의 종류 – 숫자보다 어떤 균인지가 더 중요하다
유산균은 우리 몸에 유익한 작용한 하는 미생물로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중 하나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에 유익한 균을 총칭하는 개념입니다.
이전에는 유익균 대부분이 유산(젖산)과 같은 산성물질을 형성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유산균'이 유익한 균의 대명사로 쓰였으나 유산균이 아닌 다른 박테리아나 심지어는 특정 대장균과 효모균도 몸에 유익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몇 억 마리’라는 숫자입니다. 그러나 장 건강 관리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균주가 포함되어 있는지입니다. 유산균은 하나의 성분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장 내에서 작용하는 위치와 역할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마릿수가 많다는 것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유산균은 알려진 바와 같이 장 내 유익한 역할을 하는 중요한 미생물균입니다. 흡수되지 않고 장벽막에 부착하여 활동하며 건강에 기여하고 수명이 다하면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대표적으로 락토바실러스 계열은 소장에서 주로 작용하며 비피도박테리움 계열은 대장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균주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일부는 장 내 환경 균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에 구체적인 균주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균 혼합’처럼 구체적인 정보 없이 표기된 제품보다는 균주가 명확히 기재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목적이 장 내 환경 개선인지 배변 활동 관리인지에 따라 균주 선택 기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유산균의 선택은 숫자가 아니라 균주의 종류입니다.
CFU 수치 – 투입 균수와 보장 균 수를 구분해야 한다
유산균 제품에는 보통 CFU라는 단위가 표시됩니다. 이는 Colony Forming Unit의 약자로 살아 있는 균의 수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단순한 ‘투입 균수’가 아니라 ‘보장 균수’입니다. 제조 시점에 넣은 균의 수와 실제 섭취 시점까지 유지되는 균의 수는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제품은 ‘100억 CFU 투입’이라고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유통 과정과 보관 상태에 따라 균 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설명에 ‘섭취 시점까지 보장 균 수 ○○억 CFU’처럼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제품 품질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CFU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제품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마다의 장 환경과 생활 습관에 따라서 적절한 균 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함량을 무조건적인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 복용을 해보고 난 후에 자신의 장 상태 변화를 관찰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보관 및 섭취 방법 – 온도와 습도 관리가 효과를 좌우한다
유산균은 일반적으로 위산의 영향을 최대한 덜 받고 장까지 최대한 많이 살아서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섭취 전후로 2시간의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므로 취침 전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으로 구분되기도 하며 이 균들의 균형이 유지되어야 장 환경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섭취는 것이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수준을 유지하고 건강상태를 개선하는데 좋습니다.
일부 유산균 보충제는 냉장 보관이 필요할 수 있으나 모든 유산균 제품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유산균은 열과 습기에 민감한 성분입니다. 적절한 보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균수가 빠르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포장재나 또는 라벨에 보관 지침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인지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행히 유산균 제품도 시간이 갈수록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안정화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같은 고온 환경에서는 유산균의 생존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으므로 보관에 더욱더 신경쓰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용량 제품을 개봉한 후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에는 공기와의 접촉이 늘어나 균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저용량의 개별 포장 제품은 외부 공기 노출을 줄일 수 있어 안정성을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산균은 아무리 좋은 균주와 높은 CFU 수치를 가진 제품이라도 보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섭취만큼이나 보관 관리가 중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