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장약, 즉 간 건강에 좋다는 영양제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바로 밀크씨슬입니다. 회식이 잦다거나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육아에 지친 주부나 피로가 쉽게 쌓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 또한 술을 자주 먹는 편이고 자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감으로 고민하다가 주변에 자문도 구해보고 영양제를 검색하던 중에 밀크씨슬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크씨슬이라는게 단순히 약 이름으로만 생각을 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했더니 굉장히 많은 종류의 제품이 있어서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밀크씨슬이라는걸 처음 들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간이 안 좋은 사람들만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료도 찾아보고 관련 제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많은 정보들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몇 달 정도 꾸준히 복용해 보면서 어느 정도 효과를 봤기에 많은 사람들이 밀크씨슬을 찾는 이유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밀크씨슬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성분인 실리마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실리마린은 실제로 정상범위보다
1배에서 3배 정도의 간 효소 수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의약품처럼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라 간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복용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밀크씨슬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유
밀크씨슬은 엉겅퀴의 일종으로 국화과의 두해살이 식물입니다. 이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성분이 바로 밀크씨슬의 가장 핵심 기능성 성분인 실리마린입니다. 실리마린은 여러 종류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결합된 복합물로 알려져 있으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통적으로 간질환 요법에 사용해 왔습니다.
간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관입니다.
무해한 물질들은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각종 물질들을 분해하여 생성되는 독소들을 해독하는 기능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한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또한 약을 먹는 등 다양한 물질들은 섭취와 동시에 반드시 간을 거치게 되는데 문제는 분해되고 처리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과음을 한 다음날에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속이 울렁거려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술을 마시게 되면 술에 포함되어 있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대사과정 중에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발생하는데 바로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숙취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이 되는데 술이 간에 치명적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가 많아지게 되면 세포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실리마린은 항산화 작용, 바로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밀크씨슬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식이 많은 직장인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밀크씨슬을 챙겨 먹는 경우를 꽤 많이 봅니다.
밀크씨슬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해야 할 기준
밀크씨슬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아무래도 실리마린의 함량이겠죠.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준 으로 실리마린 130mg 정도를 하루 섭취량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이보다 높은 함량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뭐든지 넘치면 좋지 않기에 일일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확인할 부분은 부원료 구성입니다. 밀크씨슬 제품을 보면 비타민 B군, 아연, 셀레늄 같은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간 기능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밀크씨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도 당연히 도움이 되겠으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성분이 같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처음 밀크씨슬을 알아볼 때도 시중에 너무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에는 크게 세 가지 정도의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당연하게 실리마린의 함량, 두번째는 건강기능식품 인증과 함께 GMP 인증(건강기능식품중 품질 관리가 잘되는 업체만 인증) 여부, 세번째는 합성첨가물과 같은 불필요한 첨가물이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마시고 이런 기본적인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밀크씨슬 복용 시 주의사항
밀크씨슬은 비교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먼저 간 질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의약품과 상호작용에 의해서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상적으로 소화기 계통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드물게는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밀크씨슬의 효과를 전적으로 믿고 술을 많이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금주하는 것이 제일 좋고 술을 끊을 수 없는 경우라면 폭음을 피하고 음주 횟수를 줄이는 것처럼 음주 습관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다만 야근을 한다거나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고 술을 마시는 횟수가 많아지다 보면 아무래도 피로가 쉽게 쌓이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밀크씨슬 복용을 통해서 피로회복에 어느 정도의 도움은 받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단순히 수치만을 보고 밀크씨슬 복용을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간 수치가 높을 때는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 질환이 생기는 원인에는 B형 C형 간염, 약물성 간손상, 지방간, 알코올성 간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성분이 다르고 이에 따라 효과의 차이도 크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비알콜성 지방간에는 비타민 E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성분으로 밀크씨슬 복용으로는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적어 본다면 영양제 하나 먹는걸로 인해서 피로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보조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을 목표로 밀크씨슬을 복용했던 것이 결국에는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영양제를 찾기 전에 체중을 감량한다거나 운동을 병행하면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한다면 효과는 더욱 좋을 것이고 장기적으로도 몸에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